
폭우와 폭염의 반복 그리고 일찍 시작된 더위 때문인지 이제 거의 여름이 끝날듯한 느낌인데 아직도 8월이다 날이 더우니 필수적 외출 말고는 만남도 모두 자제하지만 오랜만에 퇴근하고 시내에서 저녁을 먹고서 지인이 데려가준 자작나무이야기 구옥이 연결되어 있어 공간이 그리 넓지 않았지만 조금 이른 저녁시간이라 그리 붐비지 않았다 직접만든 팥으로 만든다는 팥빙수와 청포도모히또 나와서 보니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했다. 날씨만큼 드라마틱한 여름구름 2년만에 다시 시작한 요가 체중이 많이 늘었고 원래 하던 동작들도 잘 안되지만 시도하는것만으로도 충분하다라고 말씀하시는 쌤과 같이 수련하니 시간을 쌓고 있다고 믿는다. 늘 머물러 있는 것 같지만 지나고보면 조금씩 변하고 있는 시간. 이 시간도 지나고나면 '아, 그랬었지.' ..

제주에서 서쪽은 1년을 조금 넘게 살았다. 내가 제주에서 지낸 시간 중에 가장 짧게 살았던 곳인데 내가 살고 있던 그 해에 아이유가 나온 효리네민박을 방영했다. 당시 숙소로 사용되던 집이 애월이라 방송 시작과 함께 참 많은 연락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제주를 누리기에 버텨내야할 것이 참 많았던 섬의 생활 나는 연예인이 아니기에.. 제주에 산다고 한들 날이 좋다고 산으로 바다로 갈 수 없고 출근해야하는건 서울이나 제주나 그 어떤 도시여도 같은 현실..꽤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아무렇지도 않은일은 아니었던 시간. 까마득하고 암담하고 막막했지만. 그 시간을 버텨낸 그 시간이 이 즈음이라 항상 그때의 여름이 생각난다.어떤 고통도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아요. 지나갑니다. 곧 지나간다는 걸 믿으세요. 그때는 죽을 것 ..

일상의 선택이 쌓이면 습관이나 루틴이 되고, 라이프 스타일의 선택이 쌓이면 취향이 된다고 했다. 인생의 선택이 쌓이면? 점점 ‘나 자신’이 되어간다. 다행인 것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선택을 용기 있게 내리면서 시행착오를 경험해나가다 보면, 나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가를 점점 알게 된다는 것이다. 내가 내린 선택의 결과가 성공이든 슬패든, 그런 마음 ㅡ 나는 이런 인생을 살고 싶고 이런 가치를 중시하는구나ㅡ에 대한 세심한 관찰을 할 수만 있다면 나는 그것으로 이미 충분한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이고 싶다. 사유하고 고민하고 행동하면서, 건전한 자기 의심을 곁들인 선택들을 거듭 내리면서, 내 인생을 자율적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감각.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란 바로 그런 게 아닐 까 싶다.

나에게 연민을 가지고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 타인에게도 자비를 베풀 줄 압니다. 타인이 좀 잘못해도 용서하고 타인이 좀 화내고 짜증내도 유연하게 반응할 줄 압니다. 나를 격려해주세요. 나에게도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자비를 가지세요. 너무 절망감에 젖어 들지 않도록 나약함을 인정하고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나를 챙기며 안정감을 만들어야 합니다. - 행복할 일들이 도처에 깔려 있는데도 기가 막히게 불행만 발견해내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 불행 고수와 같이 있으면 나도 힘이 빠지고 부정적 감정에 전염되고 맙니다. 반면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걸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아주 작은 것에도 엄청 크게 기뻐하죠. 그런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나도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

아빠와 엄마가 내 고통을 별것 아닌 것으로 여길 때마다 나라는 존재가 무가치하게 느껴졌다. 내가 너무 하찮아 서 이 고통에 누구도 공감하지 않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때 부터 버림받는 고통을 느끼고 싶지 않아 나의 감정을 외부 로 표출하지 않았다. 감정을 계속 억누르다 보니 몸과 마음까지 무감각해졌고, 결국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몸에 쌓인 고통이 칼이 되어 내 몸을 찔렀다. 그 칼 끝에는 수치심이라는 독이 가득 묻어 있었다. 부모가 나를 대했던 태도는 무의식 깊은 곳에 ‘나는 가치 없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심어 주었다. 그 메시지는 뿌리 깊은 신념이 되었고, 현실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몸을 만들어 냈다. 내면 상태가 현실을 만든다는 걸 보여준다. 무의식의 신념이 만들어 낸 고통은 그 신념을 바..

비교 암이거든." "응?" '비교하면 암 생겨. 그러니까 비교 따위 하지 말고 자기답게 살면 된다니까. 이곳에서 나는 숨이 좀 트였고, 지친 마음을 돌아볼 수 있었고, 묵은 생각을 꺼내 햇살에 말릴 수 있었다. 스스로를 옥죄는 문제들을 외면하기보다 공존하는 법을 터득해 나갔다. 전원주택에 끊이지 않는 벌레들을 모조리 살충할 수 없는 것처럼, 인간으로서 살며 얻어가는 불편하고 곤란한 일들을 받아 안고 사는 법을 체득해갔다. 평안. 평안은 문제가 해결되어서가 아니라 문제를 문제로 바라 볼 수 있어 가능했다. 늘 잘해왔다 여기기위해 덮어둔 것을 돌아 보았고, 부족한 내 모습을 바라보기 위해 애썼다. 호수에 유유히 떠 있는 오리가 수면 아래서 분주히 발을 놀리는 것처럼, 평안을 위해 부지런히 자신의 상처를 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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