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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꽤 오래전의 일인데.
친구들과 저녁을 먹기로 약속을 정하고 당일이 되어 모임에 나가려는데,
당일 만나기로 했던 멤버가 모두 아는 (나만 모르는) 다른 친구가 나온다고 하는것이다.
나에게 묻는것이 아니라. '그 친구가 나올거다'라는 통보.
그래서 그럼 나는 나가지 않겠다. 다음에 보자. 라고 했는데
멤버 모두 내가 그 친구때문에 나오지 않는걸 이해하지 못하는거다.
"친구잖아?"...... 라는 이유로.
(동갑이라고 다 친구가 되는건 아닌데...)
나는 유별난 사람이 되었다.
#2
지난주 금요일. 고등학교 선배와 동기 모임으로 만났다.
그날 찍은 찍힌 사진이 단톡방에 올라왔고,
나는 그 사진들에 대해 다른곳에 유출하지 말것을 말했다.
다른 어떤곳, 혹은 다른 어떤 사람에게 전달되면 난 더 이상 만나지 않겠다는 강한 메세지와 함께.
이 전에 선배가 여행때 같이 찍었던 사진을 밴드에 공유한적이 있었기에.
왜 내 의견과 상관없이 내가 나온 사진이. 나를 아는 사람들(이지만 더 이상 연락하지않는) 밴드에 게시되어야만하는가.
더 이상 그러지 마시라는 내게 선배는 '다음엔 물어볼게' 라고 했지만,
나는 단호하게 '묻지 말고 사진도 게시하지말라' 고 말했다.
싸이월드가 복원되고서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활성화 된 일촌을 정리하는 일이었다.
더 이상 나와 관계가 없는 사람들.
그들에게 내 안부는 누구를 통해서도 전하고싶지 않다.
내가 듣고싶지 않은 것 처럼.
나는 아직도 유별난 사람일까?
Jun.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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